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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재완, 억대 특활비로 여론조사 사용 정황”
2018-02-06 19:45 뉴스A

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 두 사람의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08년 총선 때 청와대가 한 여론조사에 억대의 국정원 돈이 쓰인 혐의라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김유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박재완 전 정무수석과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의 사무실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집권 첫 해인 2008년, 두 사람이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국정원에서 억대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18대 총선을 앞두고 특활비로 여론조사 비용을 지급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 액수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확산되자, 여론 동향 파악에도 특활비를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을 불러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특활비를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지난달 17일)]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참모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성정우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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