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한미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500만달러(약 490조원)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투자가 '선불'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아다시피 우리는 일본에서 5500억달러(약 774조9500억원), 한국에서 3500억달러를 (투자)받는다"면서 "그것들은 선불이다(that's up front)"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한미 무역합의의 최대 쟁점인 3500억달러 투자를 놓고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국은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을 보증으로 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현금(달러)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등의 '일본식'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구대로 투자할 경우 외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아다시피 우리는 일본에서 5500억달러(약 774조9500억원), 한국에서 3500억달러를 (투자)받는다"면서 "그것들은 선불이다(that's up front)"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한미 무역합의의 최대 쟁점인 3500억달러 투자를 놓고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국은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을 보증으로 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현금(달러)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등의 '일본식'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구대로 투자할 경우 외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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