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서 톈안먼 망루에 오른 북중러 정상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출처 : 뉴시스/신화통신)
이달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한 이후 북한이 공세적 외교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 "외무상 최선희 동지가 중화인민국공화국을 방문한다",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유엔총회 제80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출발했다"고 보도하며 두 사람의 외교 행보를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7년 만에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하면서, 고위급 회기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29일 예정된 김 부상의 연설 내용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북한은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는 별도 고위급 대표단 참석 없이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연설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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