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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특검 기소 첫 공판 출석…두 달여 만에 모습 드러내

2025-09-26 08:37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법원에 출석합니다.

지난 7월 10일 두 번째로 구속된 후 두 달여 만에 모습을 공개하는 겁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오후 10시 15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기일과 보석 심문기일을 엽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7월 19일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계엄 국무회의' 관련 국무위원의 심의권 침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기록 삭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크게 5가지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특검 소환 조사나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두문불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의 출석은 형사소송법상 공판 개정 요건이며, 이번 신건의 경우 궐석 재판으로 진행되던 기존 내란 우두머리 재판과는 별개의 재판 절차인 관계로 이번 첫 공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특검의 중계 신청에 따라 첫 공판기일 개시부터 종료까지 중계를 허용하기로 하고 공판 개시 전 언론사의 법정 촬영도 허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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