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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쌍끌이…투톱 빼면 주춤

2025-10-10 19:01 경제

[앵커]
코스피는 불장인데, 이게 착시효과는 아닌지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반도체주를 빼면 대다수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원화 환율도 치솟았습니다.

이어서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 9만 4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9만 원선을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1월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인데요.

지난해 말 '4만 전자', '5만 전자'라고 불리던 시기도 있었지만 AI 훈풍에 힘입어 다시 '9만 전자'로 복귀한 겁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8% 넘게 오르며 '42만 닉스'를 달성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AI 낙관론이 엔비디아와 AMD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덩달아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지만 방산, 조선, 철강 등 비반도체 산업은 오히려 주가가 내려갔습니다.

반도체 쏠림효과를 제외하면 진정한 불장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기에 환율도 시장을 위협하는 변수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연휴 직전보다 21원 오른 1421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정국불안이 이어지던 5월 이후 최고입니다.

한미 관세협상이 장기화되고 일본 신임 여당 총재가 대대적인 돈 풀기 정책을 시사해 엔화가치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차영주 /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연휴 기간 동안에 환율이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엔화라든지 달러화에 반응하면서 단기간에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증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경제체질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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