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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200명 가자지구 인접국 파견 예정…영구적 휴전 목적

2025-10-10 19:26 국제

[앵커]
트럼프 정부는 미군 병력 200명을 가자지구 인접국에 파견합니다.

중동 분쟁이 더 번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라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 내용을 준수하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할 걸로 보입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 약 200명을 파견할 방침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중부사령부가 가자지구 인접국에 '민군협력센터'를 설립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센터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물류, 안보 지원 거점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파견된 병력은 이집트, 카타르를 비롯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이 포함되는 공동 태스크포스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밖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 내용을 준수하는지 직접 감시하는 역할도 맡을 걸로 예상됩니다.
 
아직 정확한 파병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자 지구가 아닌 이집트 등 인접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어떤 미군도 가자 지구에 들어갈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련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1단계'에 이어 '사실상 영구적 휴전'이라는 2단계 구상을 이루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루 전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 했는데, 이스라엘 철군과 함께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 석방 절차도 곧 시작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인질들을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돌려받을 예정입니다. 저도 직접 그곳을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오는 12일 열리는 서명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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