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부턴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도 시작되죠.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5개 상임위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요.

대통령실은 이렇게 정쟁 땔감으로 쓸거면 출석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국회 운영위를 포함해 5개 상임위에 출석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장 인사 개입 의혹, 백현동 개발 관여 의혹 등 따질 게 많다는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권 최고 실세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성남 라인 비선실세들의 영향력도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많은 논란이 일었던 백현동 옹벽아파트 사업에 시민단체 소속으로 관여한 의혹이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런 식이면 나올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사에 참사가 났다든지 아니면 본인이 관여한 업무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든지 그런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불러야 되나요?"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쟁의 땔감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거부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운영위만 나오라 그러면 고려해보겠는데 5군데는 불가능하다"며 "더이상 검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합의해주지 않으면 김 실장 증인 채택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