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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사이로 ‘쑥’…심야시간 빈 가게 노린 상습절도범

2025-10-10 19:09 사회

[앵커]
가게 마감 후, 문단속 꼭 하셔야겠습니다.

늦은 밤, 빈 가게를 노린 상습 절도범이 붙잡혔는데요.

좁은 창문 틈을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건물 뒤편에 남성이 서성입니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창문으로 몸을 집어넣습니다.

창문과 냉장고 사이로 몸을 빼내더니 가게 내부로 들어옵니다.

계산대에서 금품을 훔친 뒤 태연하게 뒷문으로 빠져나갑니다.

남성은 잠기지 않은 창문을 열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창문 바로 앞에 냉장고가 설치돼 있었는데 이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간 겁니다.

[유병광 / 피해 가게 주인]
"너무 놀라서 어쩔 줄을 몰라 했는데 이후에는 창문 한 개라도 꼼꼼히 살펴보고 한번 두번 세 번 확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보안 업체가 설치한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 건 몰랐습니다.

보안업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노상에서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30대 남성은 생활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조사 결과 비슷한 수법으로 경기도와 경남 지역에서 4차례 상습절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가게나 사무실을 비울 때 반드시 창문 등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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