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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北과 대화위해 한중 소통 기대”…시진핑 “협력 심화 용의”

2025-11-01 17:41 정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시 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런 양호한 조건을 활용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대(對)한국 정책에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저는 양자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통령과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이 지방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을 언급하며 "이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의 국빈 방한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어지는 비공개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추진 방안을 추가적으로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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