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시 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교류·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7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어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친교의 시간도 별도로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습니다.
바둑을 좋아하는 시 주석의 취향에 맞춰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바둑판을 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11년 전 방한했을 당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엔 바둑판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선물하는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해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시 주석의 국빈 방한에 맞춰 전통취타대의 선도·호위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
국빈 만찬에는 '만두', '닭강정', '마라 소스 전복' 등이 오릅니다. 시 주석이 즐겨 찾는 술로 알려진 몽지람주가 함께 곁들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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