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시상식서 리그 MVP를 수상한 한화의 코디 폰세 (뉴시스)
오늘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시상식에서 폰세는 유효 투표수 125표 중 96표를 얻어 득표율 76%로 홈런왕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를 제치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자 역대 5번째 MVP입니다. 이들에 앞서 1991~1992년 장종훈이 빙그레 시절 2년 연속 MVP를 손에 넣었고, 1996년엔 구대성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로는 지난 2023년 에릭 페디 이후 2년 만의 수상입니다.
폰세는 MVP를 비롯해 승리상,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 승률상까지 5개의 트로피를 쓸어 갔습니다.
수상 소감으로 폰세는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특히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최재훈을 언급하며 "멍들고 혹이 나도 살신성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항상 내 맘속에 '우리 형'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폰세는 ”아내 엠마가 나의 진짜 MVP“라며 “올해 복덩이 첫 아이를 출산하는 기쁨을 줬다. 나의 넘버원 팬이자 열성적 지지자, 가끔 쓴소리도 하지만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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