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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기업 체감경기 13개월만 최고

2025-11-26 11:10 경제

 SK하이닉스 HBM4(출처:뉴시스)

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13개월 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6일)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2.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92.5)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CBSI는 기업 심리의 종합적 판단을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심리지표입니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입니다.

제조업 기업 심리지수는 92.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랐습니다다. 제품재고, 업황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3포인트 오른 91.8로 집계됐습니다.

규모와 형태별로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기업은 95.8로 전월대비 0.7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88.7로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출기업은 98.3으로 1.5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89.6으로 0.7포인트 빠졌습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영업일수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 호황 지속 등으로 개선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대비 상승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장기 평균을 하회해 아직 좋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환율은 이번달과 다음달 전망에 자금 사정 쪽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는데 같은 업종이라도 수출 비중이 높은 곳은 상황이 안좋았다"며 "관세협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했지만 15% 관세는 기업들에게 부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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