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친명계 핵심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달 1월11일 열릴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합니다.

강 의원은 오늘(13일) 채널A와 통화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이르면 15일 출마 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첫 번째 원칙으로 두고 하루 빨리 '내란 정국'을 마무리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3인을 선출합니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까운 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당시 주요 당직인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습니다.

강 의원은 최근 정청래 당 대표가 주도한 '1인1표제' 부결 직후 "부결은 '제대로 하라'는 당원의 명령"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친명 대 친청(친정청래)' 세력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친청계에서는 문정복·이성윤 의원, 친명계에선 강 의원을 비롯해 이건태 의원과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확정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7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