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2020년 12월 25일(현지시각)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공군 T-95 전략 폭격기가 러시아-중국 합동 순찰 중 공중 급유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3일 양국 폭격기가 9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빠져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한 뒤 도쿄 방면으로 가는 ‘이례적인 루트’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항공기는 핵 순항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개량형 전략 폭격기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의 H6K 폭격기 2기는 러시아군의 Tu95 폭격기 2기와 호위 전투기 등과 함께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통과했습니다.
양국 폭격기는 통상적인 루트로 태평양으로 진행하지 않고 북동쪽으로 진로를 변경해 일본 열도를 따라 시코쿠 앞바다까지 비행한 뒤 돌아갔습니다.
신문은 이들 항공기 진로의 연장선상에는 도쿄 외에 해상 자위대 요코스카 기지,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가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러 양국의 움직임에 대해 자위대와 미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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