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캄보디아-태국 휴전 협정식에 참석한 아누틴 찬위라쿤 태국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다만 태국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고, 캄보디아도 태국이 전투기를 동원해 계속 폭격하고 있다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2일) SNS를 통해 "오늘 아침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대화를 나눴고, 양측은 오늘 저녁부터 모든 교전을 중단하고 원래의 평화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최근 국경 지역에서 엿새째 교전이 이어지며 양국 사망자 수가 계속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누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SNS에 "우리 땅과 국민에게 더 이상 피해와 위협이 없다고 느낄 때까지 (캄보디아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캄보디아 정보부는 민간 시설을 향한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태국군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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