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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아파치 헬기’ 비활성화 의미는?

2026-01-03 19:16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1-1) 일단 미군이 비활성화 했다는 아파치 헬기가 뭡니까?

아파치 헬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육군을 지키는 '하늘의 수호천사', 유사시에 북한의 전차, 탱크를 저지하는 핵심 전력, 탱크 킬러로 꼽힙니다. 

2022년까지 주한미군에는 아파치 헬기 24대, 1개 대대만 상시 배치했었는데요.

이전까지 순환배치 했던 1개 대대를 상시 주둔으로 보강하며 총 2개 대대, 48대를 한반도에 배치해 왔습니다.

1-2) '비활성화' 했다고 나왔던데, 이게 무슨 의미인가요?

비활성화가 군사 용어로 쓰일 때는 일반적으로 부대 해체를 뜻합니다.

2022년 2개 대대의 상시 주둔이 시작됐고 3년 반 정도 지난 시점인데요.

2개 대대 중 1개 대대를 미국 본토로 귀환시키고 해체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개 대대에 아파치 헬기가 24대 규모거든요.

우리 육군이 보유한 아파치 헬기 총 36대까지 하면, 전체 84대 중 24대가 한반도에서 이탈하는 겁니다.

2)그럼 이게 곧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건가요?

채널A가 그 부분을 미 국방부에 물었더니 일단은 확정된 게 아니다,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미 행정부 차원에서 최종 승인을 한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뜻인데요.

일각에서는 재배치, 감축 가능성도 거론하지만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입니다.

2-1) 우리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잖아요?

한반도 안보가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전체 주한미군 2만 8천500명 중 아파치헬기 1개 대대 운영 병력 500명은 적은 숫자지만, 앞서 아파치 헬기, 탱크 킬러라고 말씀드렸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 같은 재래식 무기의 위험성이 각인된 상황이거든요.

단기적으로 보더라도 지상전 억제력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옵니다.

3) 우리 군 반응은 나왔나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 어제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답했습니다.

"미 육군 전체의 개혁 차원인 것 같다"면서 "오는 6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주한미군 측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다만 아파치 헬기 부대가 무인기 부대로 대체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안 장관은 한 기자가 "드론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냐"고 묻자 "질문 속에 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4) 미 육군 개혁 차원이라고 하고 드론 대체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미군의 구상은 무언가요?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군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비싼 공격형 헬기들이 저렴한 휴대용 무인기, 드론 공격에 격추되는 상황이 여러 번 있었는데 비용을 줄이면서 억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의 '육군 변혁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인 겁니다.

그 대표적인 작업 중 하나가 유인 헬기 대신에 무인기 부대로의 개편입니다.

5) 비활성화된 부대는 평택 한 군데인가요?

이번에 거론된 평택 부대를 비롯해 미 본토 5개 기지의 아파치 부대가 비활성화 명단에 올랐습니다.

텍사스주의 포트 후드, 뉴욕의 포트 드럼 등 공중기병대대들입니다.

다만 군 전문가들 사이에선 무인기 부대가 북한 기갑 부대를 막아내기엔 부족한 전력이란 평가도 나오는데요.

일단 우리 국방장관이 며칠 뒤 직접 주한미군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한다고 하니 미군의 전략 수정이 미칠 영향이나 우리 군의 대응방안도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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