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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픽업 아티스트’ 男, 각국에서 “입국 금지”

2014-11-21 00:00 국제

성폭력에 가까운 방식으로 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쳐온 미국인 남성이 영국에서도 입국을 거부 당했습니다.

여성을 유혹하는 법을 가르쳐왔지만 그의 입국을 막자는 여론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모든 여성의 적이 돼버렸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인 자칭 '픽업 아트'를 가르치는 미국인 남성, 줄리안 블랑.

[줄리안 블랑 / 자칭 '픽업 아티스트']
"백인 남자는 도쿄에서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여자 머리를 잡고 그대로 XX를… "

여성을 경제적, 정서적으로 학대하거나 소외감과 공포감을 이용하라는 등의 조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블랑은 사실상 인종차별이나 성폭력과 다름 없는 '픽업 아트'를 많게는 1인당 우리돈 3백만원씩 받으며 가르쳐왔습니다.

영국 정부가 전세계를 돌며 '픽업 아트'를 강의하겠다고 공언한 줄리안 블랑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블랑이 내년 2월 영국에서 강의하겠다고 하자 영국인 15만명이 그의 비자발급을 거부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조칩니다.

앞서 호주 정부는 강연차 입국한 블랑을 하루만에 쫓아냈고, 다음달 초 방한일정도 우리 법무부가 입국 금지를 검토하자 아예 취소됐습니다.

블랑은 파문이 커지자 애써 사과하며 비난여론을 잠재워보려했지만

[줄리안 블랑 / 픽업 아티스트(미국 CNN 인터뷰)]
"남성이 어떻게 자신감을 얻는지 가르치는 건데, 오싹하네요. 세계가 가장 증오하는 남성이 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진 않아요."

그의 입국을 막자는 청원 운동이 아시아와 유럽, 남미 곳곳으로 번지면서 국제적인 왕따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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