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월드컵 조추첨… 마지막 공에 ‘웃고 운’ 한-일

2017-12-02 19:41 뉴스A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 독일과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세계 도박사들은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축구팬들 사이에선 뜬금없이 '한일전 패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추첨 마지막 순간, 추첨함에 남은 건 한국과 일본

두 나라뿐이었습니다.

먼저 뽑힌 우리나라는 F조에, 남아 있던 일본은 H조에 편성됐습니다.

H조는 이번 8개 조에서 무난한 조로 평가됩니다.

반면 F조엔 대륙별 강팀이 모두 모였습니다.

한일 두 나라의 엇갈린 운명에 축구팬들은 조추첨식 한일전에서 패했다며 허탈해했습니다.

일본언론도 우리나라의 반응까지 소개할만큼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독일보다는 폴란드가 더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리우올림픽 갔을 때 (독일과 멕시코가) 같은 조에 들어가 있엇기 때문에 아 이게 내 운명이구나… ."

우리와 상대할 독일은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스웨덴은 유럽 예선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은, 저력 있는 팀입니다.

북중미의 최강자 멕시코는 지난 6번의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16강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한 통계분석 업체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18.3%로 예측했습니다. F조에서 가장 낮습니다.

모두의 예상이 부정적인 상황, 하지만 '공은 둥글다'는 진리는 여전히 변하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