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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소리의 흥겨움…사이매틱스 아트

2017-12-02 19:47 뉴스A

소리가 눈에 보인다면 어떤 모양일까요?

소리 고유의 주파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기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래에 맞춰 물과 모래가 예술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컴퓨터 그래픽 같지만 모두 실제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소리가 일으키는 파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기법, 사이매틱스 아트입니다.

스피커 위에 물이 담긴 그릇을 놓고 음향을 조절하면 소리 고유의 주파수에 따라 아름다운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물은 주로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10~40 헤르츠의 낮은 주파수에 의해 예술이 됩니다.

저주파와 고주파가 섞여 있는 싸이의 노래를 틀자

[현장음]
"오빤 강남스타일"

물방울들이 박자에 맞춰 춤을 춥니다.

모래는 물과 달리 고주파에 반응합니다.

소리는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복잡한 문양을 지녔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리 고유의 문양을 찾기 위해 복잡한 수학공식까지 동원되지만 결국 아름다움은 예술가의 손 끝에서 나옵니다.

[이영호 / 사이매틱스 예술가]
"늘상 보지 못했던 것들, 상상을 현실로 풀어내는 그런 작업인 것 같습니다."

시각과 청각의 절묘한 궁합, 사이매틱스 아트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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