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어젯밤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김 처장의 가족으로부터 김 처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은 뒤에 소재를 확인하던 중이었는데.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김 처장 사망에 대해서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김문기 처장은요. 유동규 전 성남도공기획본부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지난 2009년 한 건설사의 직원으로 근무했던 김 처장은 당시에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이었던 유동규 씨를 처음 만나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11월 김문기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유동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문기 씨. 지난 10월 채널A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뭐냐면요. 지난 2015년 11월 대장동 사업이 추진되기 직전에 김문기 처장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그리고 유동규 전 본부장과 함께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 당시에 채널A 단독 보도 내용이었죠.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예. 당시에 이제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은. 사실 이제 이재명 당시 시장의 측근이 유동규 씨냐 아니냐는 이재명 전 시장이 조금 부인하고 했지만 어쨌든 측근으로 알려진 사람이었는데. 유동규 씨, 유동규 전 본부장의 측근이 누구냐. 그러면 바로 어제 숨진 것으로 발견된 김문기 씨입니다. 김문기 씨 같은 경우에 지난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9박 11일간 호주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전체 성남시의 간부들이 갔습니다. 11명이 갔는데 그중에 두 명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람이었습니다.
누구예요. 유동규 씨하고 바로 저기 나오는 김문기 씨 두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기획본부장을 맡았고 한 사람은 개발 사업의 개발1팀장을 맡고 있었어요. 그런데 당시에 뭐로 갔었느냐하면 성남시에서 뭐라고 했냐. 선진 교통 체계를 조금 우리가 시찰하러 갔다. 근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선진 교통 체계와 아무 상관이 없잖아요. 왜 이 사람을 데리고 갔느냐 하니까. 그 두 사람은 새로운 개발 사업을 조금 알아보러 갔다고 했는데. 어쨌든 상황에 맞지 않게 두 사람을 데리고 갔는데 그 사람들이 바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가장 핵심 사람들이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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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