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시장 안정과 정책 일관성, 형평 문제 등을 감안할 때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하향 안정 흐름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종과 대구가 각각 21주,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월 들어서는 수도권에서도 동두천과 화성 등 하락세 진입 지역이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에서 보유세 동결뿐 아니라 양도세 인하 가능성까지 나오자 시장은 일단 대선 때까지는 지켜보자며 거래에 나서질 않는 분위기입니다.
팔려는 사람은 양도세 때문에 사려는 사람은 대출 때문에 망설이면서 거래가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올해 1월, 5796건에 이르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9월 3천건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달엔 1200여 건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강화된 대출 규제 영향까지 겹쳤습니다.
여기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는 정책도 거래절벽의 이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 서울 지역 30㎡ 이하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636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약 7년 6개월을 저축해야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인데요.
올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872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