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자, 선대위 내분을 두고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또 한 번 이제 시험대에 오른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요. 윤 후보의 대응 의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의원의 갈등 상황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들 듣고 오시죠. 윤석열 후보가 당내 갈등이나 사퇴에 대해서 마치 남일 이야기하듯이 약간 조금 물러서서 이 남의 집 이야기하듯이 하는 게 조금 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어요. 지금.
[김수민 시사평론가]
저는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피력한 정당관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이견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의견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은 주로 당을 달리해가면서 공론장에서 토론해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고. 당내 같은 경우는 조금 더 동질성이 강한 것이 당연한 것이죠. 근데 이런 일에 대해서 그냥 서로 생각이 다른 거니까 그리고 그게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해버리면 사실 민주주의는 이런 경우에 대처를 잘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하는 건데. 본인이 남일 이야기하듯이 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정당 정치가 아니라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겠고.
그리고 당사자들끼리 오해에 따라서 이준석 대표하고 조수진 최고위원이랑 싸웠다고 하는데. 사실 그 사건들을 보면은 양쪽 간에 서로 입장에서 봤을 때는 흥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일들이 있었던 거거든요. 단순히 오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닌데. 사실 이 문제는 윤석열 후보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갈등을 이미 지지난 주쯤에 벌일 때도 그때도 드러났던 부분이 이준석 대표는 구체적인 의제를 가지고 계속 요구를 하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막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대표. 이러면서 그냥 사람 칭찬으로 이것을 덮으려고 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거든요. 그거의 연장선상이 아닌가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알아서 하시겠다. 이렇게 했는데. 사실 이제 그래도 후보라면 대표와 최고위원 이런 당직자들 간의 갈등을 아우를 수 있는 건 결국에 후보거든요. 후보가 직접 나와야 될 순간이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마치 야구 감독 중에 김응용 전 감독을 보는 것 같다. 윤석열 후보가. 계속 더그아웃 깊숙이 이렇게 침묵하는 형태의 리더십 같은 거. 근데 결정적일 때는 김응용 전 감독도 나오시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제가 취소합니다. 그 모습마저도 아닌 거 같고. 입장을 조금 바꾸어서 말씀드리면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때 법무부장관과 굉장히 갈등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것 또한 민주주의고 하면서 그냥 넘어가면 얼마나 속이 터지겠습니까. 그러면은 윤석열 후보도 입장을 바꾸어서 한 번 생각을 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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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