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캐릭터빵을 사고 싶은 어린이의 동심을 이용한 극악무도한 범행이 있습니다.
편의점 직원이 캐릭터빵을 준다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을 했습니다.
이 직원은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차량 한 대가 빠르게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초등학교에서 150m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초등학생 성추행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8시쯤.
최근 화제가 된 캐릭터 빵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가 돌아온 딸이 성추행 피해를 털어놓자 아버지가 신고했습니다.
60대 편의점 직원이 캐릭터 빵을 찾는 걸 도와주겠다며 창고로 데려간 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곧바로 직원을 체포했습니다.
[인근 주민]
"전봇대 있는 데서 얘기(하더라고요). 경찰하고 편의점 주인하고 여자애하고 그 애 아버지하고."
경찰 체포 당시 이 직원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선 성추행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이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