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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빵 줄게”…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편의점 직원
2022-03-21 19:39 사회

향수에 젖은 2030 세대가 열광했지만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인기인데요.

그런데 캐릭터빵을 사고 싶은 어린이의 동심을 이용한 극악무도한 범행이 있습니다.

편의점 직원이 캐릭터빵을 준다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을 했습니다.

이 직원은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차량 한 대가 빠르게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초등학교에서 150m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초등학생 성추행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8시쯤.

최근 화제가 된 캐릭터 빵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가 돌아온 딸이 성추행 피해를 털어놓자 아버지가 신고했습니다.

60대 편의점 직원이 캐릭터 빵을 찾는 걸 도와주겠다며 창고로 데려간 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곧바로 직원을 체포했습니다.

[인근 주민]
"전봇대 있는 데서 얘기(하더라고요). 경찰하고 편의점 주인하고 여자애하고 그 애 아버지하고."

경찰 체포 당시 이 직원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선 성추행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이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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