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4일) 네 번째 재판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네 번째 공판을 엽니다.
오늘 재판에는 지난 재판에 이어 2015년 이 대표, 고 김문기 전 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을 다녀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와 다시 대면합니다.
당시 출장에 동행했던 성남시청 직원 등에 대해서도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