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으며 모두 국내 발생 감염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11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했으며 의료진이 지난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검사 결과 확진자로 밝혀졌습니다.
12번째 확진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청 콜센터에 검사를 문의한 내국인입니다.
13번째 확진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이며 12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입니다.
이들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은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질병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원숭이두창이라는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엠폭스(MPOX)로 변경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