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민당정 간담회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전력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를 감축하고 조직 인력을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21일) 정승일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전과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부담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20조원 이상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매 가격에 현저히 못 미치고 있다"며 "요금조정이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해 전기요금의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