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 '열린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누구나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에는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빈백과 파라솔 등이 설치돼 도심 속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육조마당과 광화문라운지, 세종라운지 등 3개 거점에 서가를 설치해 5천여 권의 도서를 누구나 빌려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혹서기를 제외한 주말마다, 실내공간은 연중 상시 운영됩니다.
지난해 시민 21만 명이 찾은 '책읽는 서울광장' 운영도 확대됩니다.
기존 주 3일(금~일)에서 주 4일(목~일)로 운영 일자를 늘렸고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주말에는 가족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존'도 설치돼 독서와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에서 경복궁과 북악산을 배경삼아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쉼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