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말 새벽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순항미사일을 기습 발사하며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및 요격이 어려운 무기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발과 '화살-2형' 2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화살-1형'과 '화살-2형'에 전술핵탄두인 '화산-31'을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발사 당시엔 모의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고도 600m에서 공중 폭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 출범회의를 개최했으며, 같은날 미국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