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태한은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88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이 처음 열린 이래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가 우승한 건 김태한이 처음입니다.
특이 이번 대회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성악 부문 심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수미는 대회가 끝난 뒤 “(김태한이) 어린 나이에도 진정성 있게 노래를 한 게 심사위원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 같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번 주 채널A 뉴스A ‘오픈인터뷰’를 찾은 김태한은 심사위원 중에 대선배 조수미가 있어 힘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한은 “(조수미) 선생님께서 나를 잘 쳐다봐 주시고 계속 지켜봐 주셔서 선생님 쪽을 바라보며 공연을 했던 것 같다. 굉장히 든든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수미는 시상식이 끝난 후 후배 김태한을 찾아 격려의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김태한은 “조수미 선생님께서 너무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니 세계로 나아가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한의 더 많은 이야기는 15일 토요일 저녁 7시 뉴스A의 마지막 코너인 ‘오픈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