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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림동 칼부림난동 남성에 구속영장 신청
2023-07-23 10:16 사회

 신림동 흉기난동으로 살인혐의 받고 있는 조모 씨가 체포 직전 태연히 앉아 있는 모습.

경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33살 남성 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그제 오후 2시 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3명 중 1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조 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폭행 등 3건의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년부로 송치된 전력도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 당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한 바 있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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