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성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글에는"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살인 예고글 작성자는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범행 장소로 삼은 이유로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글은 분당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오리역 일대에 기동대 1개 중대 및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글의 최초 게시자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