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오늘(4일)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정 전 실장은 쌍방울 그룹이 북측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2019년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에게 쌍방울 그룹의 이 지사 방북 추진과 방북 비용 대납 요청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검찰에 '쌍방울에 이재명 경기 지사의 방북 추진을 요청했고, 이를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당시 '정 전 실장이 방북 추진을 독촉했다'는 취지로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친 검찰은 조만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시기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