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대회 기간 축소 및 중단을 검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6년의 준비, 막대한 예산 투입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소방 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 행사가 계속 진행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당시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소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한 후 관련된 모든 부처와 비상협력체계 구축하는 등 3대 안전조치를 강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상반기 세수 부족이 40조원에 육박한 것과 관련해 당내 조세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조세와 재정 정책에 심각한 경고음이 켜졌으나 여태껏 정부 대응은 안일했다"며 "서민과 중산층이 안정된 삶을 유지하도록 조세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