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이 하반기 한미군사연습(한미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서해 최전방 연평도 등을 찾아 결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7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비롯해 NLL 일대를 수호하는 해병대 연평부대와 해군 전진기지를 잇따라 찾았습니다.특히, 공군 원주기지(제8전투비행단) 장병들에게 훈련 기간 북한의 무인기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적 무인기 도발 시 작전 성공의 요건은 적 무인기를 적시에 식별하고 격추할 수 있는 즉각적인 대응전력 운용"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전력의 출격이 가능하도록 즉응 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후 북방한계선(NLL) 최전방 일대를 지키는 연평부대와 해군 고속정, 전진기지 장병들도 만나 격려하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당부했습니다. NLL 일대에서 해상 감시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고속정은 북한의 도발로 긴급출항 명령이 떨어지면 5분 안에 출동하고 경고사격을 하는 등 대응합니다.
김 의장은 장병들에게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현장에서 적을 과감하게 일격에 응징하여 숨통을 끊어야 한다"며 "압도적인 합동전력 운용으로 적 도발 의지를 분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과 연계해 실시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