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마지막날인 오늘(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국방혁신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합니다. 공식일정을 소화하며 사실상 휴가를 하루 일찍 마치고 조기 복귀한 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에 머무르며 휴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휴가 내내 흉기 난동·잼버리·태풍 대응 등을 계속 챙기며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시해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잼버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이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논의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각부터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긴급 비상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태풍 대응 준비도 주요 현안입니다.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남해안에 상륙하고, 점차 영향권을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주 중반 광복절 특사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