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과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6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9일) 인터넷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로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온라인 살인 예고 게시는 단순한 장난으로 돌릴 수 없다"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하고 경찰력과 치안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도록 하는 범죄이므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구속된 6명은 모두 남성으로, 10대도 2명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인하겠다고 예고한 20대 남성이 가장 먼저 구속됐습니다. 이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찰 살인을 예고하고 실제 흉기 2개를 소지했다 붙잡힌 19살 남성, 부평로데오거리에서 여성 10명을 살인하겠다고 예고한 40살 남성 등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