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30·구속)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23일) 결정됩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후 3시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이름과 나이·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심의한다.
최씨가 어제(22일) 머그샷(mug shot·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 촬영·공개에 동의했기 때문에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최씨의 최근 모습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경찰은 ▲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