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취임 1주년과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준 국민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 운영에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벼랑 끝에 몰린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달라"면서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민주당, 민심을 받드는 국회로 거듭나는 유일한 기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다음 달에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8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달 11일과 15일 사이에 조사받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