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폭염 등 궂은 날씨로 사과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30% 이상 올랐습니다.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과는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최대 160% 가까이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6일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과일 물가는 1년 전보다 13.1%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사과(30.5%), 귤(27.5%), 복숭아(23.8%), 딸기(20.0%), 수박(18.6%), 밤(16.3%), 참외(10.6%), 파인애플(10.6%) 등 순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사과의 경우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해 도매가격이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될 전망입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이 10㎏에 7만∼7만40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동월의 2만8400원과 비교해 146.5∼160.6% 상승하는 겁니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과 비교해 21% 감소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