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수백억 원대 전세사기 주범 ‘건축왕’ 남모 씨 일당이 법원에 보석 신청을 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20분 남 씨와 중개인 2명에 대한 보석 심문이 열립니다. 현재 구속 상태인 남 씨 일당은 현재 구속 상태로 이달 중순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지난 1일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남 씨 일당은 지난 3월 처음 재판에 넘겨져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 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남 씨 측 변호인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하루빨리 나가 세입자들 피해회복에 노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재판을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사기 혐의 관련 구속요건에 해당하는지 다툼의 여지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