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오늘(6일) 오전 8시40분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험은 EBS 수능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예년보다 많이 활용해 출제됐습니다.
문항 EBS 연계율은 50% 수준입니다. 영어 영역이 종전 6월 모의평가(51.1%) 대비 상승한 53.3%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15일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수능은 변별력을 갖추되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는 배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이런 '킬러문항 배제 원칙'을 적용해 출제한 첫 시험입니다.
킬러문항을 배제했을 때 상위권 변별을 위한 적정 난이도의 문제가 어떻게 출제됐는지가 관심 사항 중 하나입니다.
성적은 다음달 5일 통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