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한 '대선공작'으로 규정하고,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은 오늘(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열고 "이재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뉴스타파, 친민주당 세력들이 결탁한 대선공작"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뉴스타파 가짜뉴스 대선공작 사건'을 조사할 과방위 현안질의와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합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르면 다음주, 늦으면 다다음 주 청문회를 했으면 한다. 야당과 협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문회 대상을 묻자 "MBC 방문진 이사장, KBS 사장, 김만배, 신학림, JTBC 사장 등이 우선 거론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민주당과 협조가 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열긴 어렵다"며 "현안질의를 통해서 하자고 할 것이며, 예상으로는 다음주 화요일 오후 2시쯤 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인터뷰 기획보도 전 과정에 야당과 사전 교감 있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큰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