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2일 새벽 러시아의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 (출처 : 북한 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6시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하루 늦게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 하산역에 나온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적인 공중보건 사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에 온 것은 조로(북러)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중시 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또다시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여 러시아연방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보냈다고 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하산역에서 러시아 간부들의 환송을 받은 뒤 다시 ‘방문지’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늘 중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