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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처럼 北 1호 우주인도?…김정은·푸틴 “북 우주비행사 훈련 논의”
2023-09-14 08:26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소유스-2 로켓 발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측이 원한다면 북한 우주비행사를 (러시아가) 훈련시켜 우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를 시찰할 때 나눴다고 합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의 첫 민간 우주비행장입니다.

우주 분야는 북한이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올해 두 차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실패한 북한은 러시아의 우주 첨단 기술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우주인도 이런 방식으로 탄생했습니다. 지난 2008년 한국인 1호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열흘간 머물다 귀환했습니다.

원래 고산씨가 우주인으로 선정됐지만, 2008년 3월 반출 금지 서적을 무단 반출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탈락하고,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씨가 우주로 가게됐습니다. 이소연씨와 고산씨는 우주인후보로 선발된 뒤 러시아 등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국경 파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크렘린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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