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16시간 가까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습니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은 어제(23일) 오전 10시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24일) 새벽 1시 4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카카오 주가 급락에 대한 입장' 등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습니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SM 인수전 당시 2400억 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띄워,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