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을 활용해 3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총책과 자금관리책 등 5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은 음성으로 동일인 여부를 파악할 수 기술입니다.
이번에 검거된 3개 조직은 콜센터 사무실을 갖추고 개인정보, 대포폰 등을 활용해 '성관련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들로부터 6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음성범죄 수사 과정에서 범인을 빠르게 검거하는 데 이 모델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모델 고도화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