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다음 주초에 다른 약을 준비해 뒀습니다. 이제 움직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영남지역 다선의원들을 향해 ‘최후통첩’를 했다. 인 위원장은 13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모닝콜 인터뷰에서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 3선) 뿐만 아니라 그분들(영남지역 다선의원)이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인 위원장은 “경남에 그냥 남아있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아주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최후통첩’의 대상에 대해 △스타가 될 만한 사람 △당에서 얼굴이 잘 알려져 있는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 등 3대 분류법을 제시했다.
신당 추진의 뜻을 감추지 않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계속 손을 내밀고 있고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신당을 만드는 것은 별로 좋을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현역 의원 중 6~7명이 신당 합류를 위해 소통중이라는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의식한 듯 “(오히려) 민주당에 따라 나갈 사람들이 좀 있다고 들었다”는 말도 했다.
연말 혁신위원장을 마친 뒤 행보에 대해 인 위원장은 “특별한 정치적 욕심은 없다”며 “혁신위원장 임무를 마치면 병원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밝혔다. 선대위원장 추대설에 대해서도 “집사람도 이것 마치고 제발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