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캡처

술취한 여성을 인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 하려 한 혐의로 1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 9일 오전 1시 10분쯤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호텔로 데려갔습니다.

이 때 호텔 직원이 의식을 잃은채 남성의 등에 업혀 들어온 여성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습니다. 남성은 빈 객실이 없어 여성을 데리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갔고, 이에 직원이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도로에서 여성과 함께 있는 남성을 발견했고,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여성과는 며칠전 채팅앱을 통해 알게 돼 만난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성폭행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준강간미수혐의로 입건하고, 실제 성폭행 의도가 있었는지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