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정경의 원내부대표가 오늘(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재추진 관련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효력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원내부대표는 오늘(13일) 오전 헌법재판소를 찾아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를 제출하고, 정기국회 내 탄핵안 재상정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청구인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1명 전원, 피청구인은 민주당 탄핵 철회를 결재했던 김진표 국회의장입니다.

전주혜 의원은 "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이 철회 처리된 것에 대해 철회 수리 행위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그 행위에 대한 무효 확인을 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일한 회기인 정기국회 내에서 동일 탄핵소추안이 발의된다고 하면 그것을 접수하거나 본회의에 보고하고 표결하는 등 일체의 의사진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