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천안서북경찰서

충남 천안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1억 원을 챙긴 10대 일당 1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2004~2005년생, 친구 사이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과 두정동에서 1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당은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일방통행로에서 길을 잘못 든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주범인 19살 A군은 공범들에게 연락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경찰조사에서는 "이걸로 구속이 되겠어요?"라며 배짱을 부린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편취한 보험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군 등을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